아내가 임신을 한 사이, 다른 여자와 관계를 맺은 남편. 하필이면 그 여자에게 아기가 들어섰다.
더욱 황당한 일은 같은 집에서 두 여자와 살기로 그는 결심했다. 그로인해 아내에게는 거짓말에 거짓말만 늘어놓게 되는데...
“당신 베이비시터 알아봐 달라고 했었잖아?”
“응. 알아는 봤어?”
“나와는 먼 친척 중에 임신한 사람이 있는 것 같아. 아직 임신초기인데 우리 집에서 아기를 돌보면서 좀 배우겠데.”
“어 그래? 그거 정말 잘됐다. 같은 입장이니까 대화하기도 편하겠네.”
“근데 문제는 이 나라 사람이 아니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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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살게 됐다는 건 대체 무슨 소리야? 그건 절대로 안 돼! 당신 미쳤어?”
“다 사정이 있어서 그래. 저애...정말 불쌍한 애야.”
“그래도 이건 아니지! 어떻게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러니까 저 애을 임신시킨 남자가! 마론에게 사기를 치고 도망가 버렸데! 집 보증금 까지 전부 먹고 날랐데잖아! 아무리 그래도 내가 친척인데 어떻게 모른 척을 해! 그 남자를 찾을 때까지 만이라도 아니! 그 전에라도 당신이 불편함을 느낀다면 마론을 내 쫓을 테니까. 당분간만이라도 당신이 이해 좀 해줘.”
<작가메일 forslove1004@naver.com>
아내가 임신을 한 사이, 다른 여자와 관계를 맺은 남편. 하필이면 그 여자에게 아기가 들어섰다.
더욱 황당한 일은 같은 집에서 두 여자와 살기로 그는 결심했다. 그로인해 아내에게는 거짓말에 거짓말만 늘어놓게 되는데...
“당신 베이비시터 알아봐 달라고 했었잖아?”
“응. 알아는 봤어?”
“나와는 먼 친척 중에 임신한 사람이 있는 것 같아. 아직 임신초기인데 우리 집에서 아기를 돌보면서 좀 배우겠데.”
“어 그래? 그거 정말 잘됐다. 같은 입장이니까 대화하기도 편하겠네.”
“근데 문제는 이 나라 사람이 아니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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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살게 됐다는 건 대체 무슨 소리야? 그건 절대로 안 돼! 당신 미쳤어?”
“다 사정이 있어서 그래. 저애...정말 불쌍한 애야.”
“그래도 이건 아니지! 어떻게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러니까 저 애을 임신시킨 남자가! 마론에게 사기를 치고 도망가 버렸데! 집 보증금 까지 전부 먹고 날랐데잖아! 아무리 그래도 내가 친척인데 어떻게 모른 척을 해! 그 남자를 찾을 때까지 만이라도 아니! 그 전에라도 당신이 불편함을 느낀다면 마론을 내 쫓을 테니까. 당분간만이라도 당신이 이해 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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