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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범한 가장의 주인공(조지훈)이라는 소방관이 있다. 그는 평소에는 이제껏 현실적이며 일에만 매달려 왔다. 아내와 딸은 언제까지나 집에서 행복하게 나를 기다려 줄 것만 같았지만 어느 날 한 화재의 사건으로 아내와 딸을 잃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 시간들조차 길지 않았다. 단 하루였다. 하필 내가 맡은 사건의 건물에.. 가까이 있음에도 구하지 못했다.. 내 모든 것을 잃었다... 어째서.. 난 열심히 남보다 치열하고 열정있게 살았는데 왜 모든 것을 가져가냐고 그렇게 세상을 탓하며 또한 구해주지 못한 자책감은 날마다 늘어가고 고통스러웠다. 난 소방관 일을 할수록 아내와 딸이 계속 생각날 것만 같아서 그만 두기 전 마지막 사건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마지막 사건 때 나는 화재 진압 후 건물 안에 있는 사람을 구조하다가 무언가에 의해 의식을 잃는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 보니 3 년전 과거로 돌아온 나? 이게 꿈인가? 아님 현실인가? 만약 과거로 돌아왔다면 이번엔 아내와 딸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두번째 생에서는 현실보다는 이상을 추구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아내와 딸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 가장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