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 원수를 사랑하라구요?

Lucydream
자유
토 연재
5년 전, 예그리나 공작가는 에른황실과 로루스 공작령을 공격해 폐허로 만든다. 로루스의 공작 영식이었던 진은 가문에 내려오는 ‘이프리트’의 힘으로 가문을 구하고 예그리나 공작가를 몰락시킨다. 하지만 예그리나와 로루스가 맺었던 태초의 맹약- 두 가문은 서로를 해치지 않는다-로 인해서 진의 누이인 헬레나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서는 예그리나 공작의 여식이었던 ‘비앙카 예그리나’를 찾아야 하는데…… “그래서 진 로루스, 아직도 날 미워해?” 비앙카의 눈이 더 없이 당당하고 도도했다. “……” 대답이 없자 비앙카는 다시 한번 고개를 숙여 가볍게 키스했다. “말해 진, 아직도 날 미워하냐고.” 진이 손을 뻗어 비앙카를 잡아 당기고 그대로 깊게 입술을 삼켰다. 진이 비앙카의 등을 쓰다듬었다. 입술을 뗐다 다시 깊게 맞추기를 반복하면서. 눈을 뜨면 눈을 감고 자신에게 온전히 몸을 맡긴 비앙카, 그리고 그 뒤로 투명한 물빛 하늘과 온갖 풀내, 꽃내음을 품은 바람에 흩날리는 눈송이 같은 분홍 꽃잎이 보였다. “하아하아” 비앙카는 가쁜 숨을 급하게 토해냈다. 진의 가슴에 기대서. 진의 가슴이 안정적으로 들썩대는 게 좋다. 더 없이 포근했다. 진은 가만히 비앙카의 등을 두들겨줬다. “이 정도는 해주고 그런 걸 물었어야지 비앙카.”
#전문직로맨스 #여신 #악역영애 #도도녀 #도도녀 #귀족 #서양풍 #로맨스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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