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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나흐샤
패스
자유 연재
자신이 모시는 아기씨를 대신해 제물을 자처한 여자. 그런 그녀를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온 남자. 제물을 올리는 곳에 도착한 여자아이는 자신보다 먼저 있었던 남자를 보며 물었다. "누구십니까?" 그러자 남자는 가까이 다가와 그녀의 뺨을 다정하게 어루만지며 말했다. "나는 그대와 오늘 혼례를 올릴 이지. 드디어 내게로 왔구나."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대하는 투에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그를 봤다. "저를 아십니까?" 그러자 그는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는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물론. 아주 많이 보고 싶었단다 아이야."
#로맨스 #로맨스판타지 #사극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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