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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주워주세요, 마법사님

완결
“난 당신 외엔 아무것도 없어.” 욕망으로 점철된 눈빛! 산속에서 주워온 마법사의 눈이 짐승처럼 번들거렸다. *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책 속, 엑스트라 안테리카 시르킨으로 환생했다. 기억나는 건 수도 근처의 산 속에서 최종 악당이 등장한다는 것. 시간이 흐르고 책의 내용이 희미해질 무렵, 산적들에게 위협당하는 금발 미남 판테스를 구해줬다. 집이 없다고 해서 방도 내줬다. 마력이 폭주한다고 해서 진정까지 시켜줬는데……. 이상하다. 분명 순한 눈망울에 눈물 많은 사람이었는데……? 판테스가 그녀를 향해 위험한 눈동자를 빛냈다. 집착으로 번들거리는 그의 눈동자가 금방이라도 안테리카를 잡아먹을 듯 무섭게 타올랐다. * “안테리카.” 무언가를 참는 듯 억누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성대를 긁으며 나오는 제 이름에 그녀가 그의 눈을 마주했다. 너무도 낯선 모습에 그녀가 몸을 움찔 떨었다. 이제 그는 자신이 전에 알던 사람과는 다른 사람이었다. 그는 제가 주워온 평범한 남자가 아닌, 황자가 되어 저를 내려다보고 있었으니까. 그녀의 앞에 선 남자가 그녀의 턱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귀한 것을 어루만지는 듯한 손길은 누가 봐도 소중한 것을 다루는 움직임이었다. 그 손길과 다르게 눈은 시리기만 했다. “전하 저는…….” “내 곁에 있어, 놔 줄 생각 따윈 없으니까.” 뺨에 입술을 대면서 나지막하게 울리는 목소리에 사로잡혔다. 귓가에 휘감기는 그 말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었다.
#로맨스판타지 #마법사 #환생 #욕망 #로맨스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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