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허튼수작

아일라
프리미엄 완결
완결
“고작 이따위로 살려고 나한테서 도망쳤어?” 한때는 제 삶을 전부 희생해서라도 곁에 있어 주고 싶었던 남자였다. 보답받을 수 없는 마음에 지쳐 혼자 떠나야 했던. “신발 사 주면 도망간다기에 그것 빼고 다 사 줬는데도 잘만 도망갔네? 내 자식까지 데리고.” “무슨 오해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는 오빠랑 상관없어요.” 뒤로 한껏 물렸던 몸을 앞으로 기울인 도하의 입꼬리가 깊게 팼다. “우리 집안 유전병까지 갖고 태어난 애가 나랑 아무 상관도 없다라.” “그건……!” “겨우 그 정도로 되겠어? 어디 계속 더 짖어 봐.” 긴장한 재이의 등에 자잘한 소름이 돋았다. 변명하려고 달싹이는 입술을 봤는지 차가운 도하의 눈이 나긋하게 휘었다. “재이야, 이럴 때는 아니라고 뻗댈 게 아니라 도와달라고 매달려야지.” 왜 하필 나는 이런 남자를 사랑하게 됐을까. 도하를 처음 만난, 한때는 행복했던 그 열일곱의 겨울을 재이는 이제 그만 도려내고 싶었다. “또 허튼수작 부릴 생각하지 마, 서재이. 머리 굴리는 거 다 보이니까.”
#현대로맨스 #현대로맨스
구독 0추천 6조회 14댓글 5
완결
#현대로맨스 #현대로맨스
구독 0추천 6조회 14댓글 5

미노벨을 위해 작품을 응원해주세요!
미노벨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작가님 후원

총 회차 (75)

신고

허튼수작

아일라

신고사유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 0 / 250

체크카드, 직불카드, 토스카드는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결제수단은 신용카드로만 신청가능합니다.

pay머니,체크카드,직불카드는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이벤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로그인/회원 가입 하시면
노벨패스 멤버십 7일 무료 이용!
※ 오늘만 혜택 적용
"7일 무제한 무료체험"
시작하세요.
시크릿S관
시크릿S관
이벤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로그인/회원 가입 하시면
노벨패스 멤버십 7일 무료 이용!
확 인
도장
완료

최신 버전의 앱이 있습니다.

원활한 이용을 위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알림 허용을 해주시면 다양한 혜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