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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 없는 21살 남성. 정민혁. 그는 가진것도 없고 매사에 자신감도 없는 그야말로 열등 존재다. 어느날 삶의 회의를 느껴 죽음을 결심하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런데 물밑 발바닥에 밟히는 작고 차가운 금속. 그 작은 물체가 그를 완전히 다른 인간으로 바꿔버렸다. 성격은 밝아졌고 모든 일에 자신감 충만했다. 멋진 남자로 다시 태어났다.거기다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강력한 초능력이 생겼다. 삶이 완전히 바뀌어 버린것이다. 일하는 모든 것이 이뤄졌고, 원하는 모든 여자가 나의 여자가 되었다. 사업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지만 그에겐 치명적인 결함이 하나 생겼다. 삶과 초능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그가 좋아하고 그와 잠자리를 했던 사람의 죽음이 필요하다는 것. 그가 안았던 여인은 반드시 죽음에 이른다는 것이다. 그와 사랑을 나눈 여자의 죽음이 그에겐 삶 자체였던 것. 왜 이런 운명의 장난이.... 배경:2010년 4월 서원시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남성은 직업이 없다. 부모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형제들도 그를 외면했다. 10년 뒤 모든 것이 바뀐다. 그는 자신감과 초능력을 무기로 건설업계의 거물로 성장했다. 기획의도:모든 면에서 자신감을 잃었던 한 남자가 뜻하지 않게 얻게된 능력을 통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그렸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 욕망으로 인해 하루가 다르게 망가져 가는 인간성, 하지만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다시 버리는 초라하고 진실한 한 인간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