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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의 매너

완결
독은 늘 화려한 치장 속에 자신을 감춘다. 이 남자처럼. 그래서 세정은 이 남자가 두려웠다. 마음을 품어서는 안 되는 사람에게 더 깊은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궁금함을 품게 될까 봐 무서웠다. 강태민에게 그녀의 존재는 감정이 배제된 투자고 거래일뿐이다. 아무리 아름답게 꾸미고 최고가 되어도 강태민의 상대는 제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더는 숨길 수 없는 애타는 마음은 끝내 그를 유혹했다. “날 선택했을 때에는 이 정도의 각오는 했을 텐데? 침대에서는 그리 매너 있는 놈이 아니라서. 물론 여기가 침실은 아니지만, 급한 불은 꺼 주지 그래? 입 벌려!” 입술에 힘을 줬다고 생각한 순간, 턱을 잡은 그의 악력에 저절로 입이 벌어졌다. 그리고 뭉텅한 커다란 남성이 제 입을 비집고 들어왔다. 반도 못 들어간 입안에서 남성이 제멋대로 꿈틀거리자, 세정은 아득함에 두 눈을 감았다. 매너 없는 수컷을 선택한 대가가 호되게 그녀를 몰아쳤다. 채권자와 채무자라는 관계에서 변화될 수 없는 절대 우위를 가진 남자다. 양심이니 부채감 따위로 이 남자를 먼저 포기하는 어리석은 짓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한순간에 그에게 빠진 것이 아니다. 18살, 교복을 입고 그를 처음 본 그 순간부터 그녀의 삶에는 키다리 아저씨 강태민뿐이었다. 그에게 보여 주고 싶다. 당신이 투자한 주세정이 얼마나 아름다운 여자인지, 얼마나 매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 확실히 증명해 보일 테다!
#현대로맨스 #현대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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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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