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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항상 날, 쉽게 버려

민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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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식품 장녀는 문승하보다 얼굴이 늙어 보여 별로고.” “…….” 그가 들었던 사진이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무영물산 막내는 문승하보다 눈이 작네.” “…….” “영진그룹 딸은 문승하보다 얼굴이 크고.” “상무님.” 윤헌이 묘한 표정으로 한쪽 입꼬리를 휘었다. “꼴리지가 않아.” “…….” “누구와는 다르게.” 승하는 숨이 막히도록 오만한 윤헌을 바라봤다. 모두에게 냉정해도 자신에게만은 다정다감했던 남자. ‘내 아들은 꿈도 꾸지 마! 감히 너 따위가 함께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그러나 기어이 밀어내야만 했던 남자. 그와 승하는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으므로. 다시는 그 끔찍한 지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으므로. “네가 그렇게 자꾸 버티니까 내가 점점 더 나쁜 놈이 되어가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그를, 승하는 외면해야만 했다. *** “저, 완벽히 사라지고 싶어요-그 누구도 절 찾지 못할 곳으로.” 승하의 시선이 잠시 자신의 가방에 닿았다. 그 안에 들어 있는 임신테스트기를 보기라도 하듯. 무의식적으로 아랫배를 쓰는 손이 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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