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널 가지려고

완결
진심을 지키기 위해 정혼을 파기하려는 남자, 한태주. 죄책감을 씻기 위해 진심을 부정하려는 여자, 민수현. 어려서부터 태주바라기였던 수현은 정혼자가 있는 그를 멀리하지만, 그의 앞에 설 때면 출렁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엎지르고 만다. “한태주 입술이 맛있어 보여서.” 어차피 정해진 결말이라면, 조금 둘러가도 조금 주춤거려도 될 것 같았다. 어차피 묻어둘 감정이라면, 조금 휘둘려도 괜찮을 것 같았다. “멋대로 굴고는 싶고, 사과는 하기 싫고?” “…….” “왜, 상대가 없어서 아쉬워지기라도 했나?” 수현은 태주의 모진 말에 부아가 치밀었지만, 이내 맞부딪혀 오는 그의 뜨거운 입술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나 같은 남자를 건드릴 때는.” “……하아.” “각오는 하고 시작했어야지.” 오랜 시간 키워온 감정을 배반하던 현실 속의 두 사람은 과연 함께할 수 있을까. <작품 키워드> 현대물,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재벌남, 카리스마남, 계략남, 절륜남, 츤데레남, 상처녀, 걸크러시, 솔직당당녀, 사이다녀
#현대로맨스 #현대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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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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