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크기 조절기능 사용 안내

일부 안드로이드 기종의 경우 폰트크기 조절기능 사용시
정상작동이 안되는 오류가 발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스마트폰의 기본 글씨 크기를
조정하여 주시면
정상적으로 폰트크기조절
기능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스마트폰 설정 방법

설정 → 디스플레이 → 글자 크기 및 글꼴

닫기

[기억을 지워주는 병원 「내생에 첫번째 기억」]

040. 마흔 번째 추억.

가(21)

줄 간격(1.8)

자간(0)

| |

040. 마흔 번째 추억.

(2021년 추억이 쌓이고 있는 마지막 여름날)

공항 철도안 ... 그 기차는 우리의 첫 여행지로 떠나기 시작했다.

자리에 앉은 난 시간부터 체크 했다 .

시각은 05:00 가 조금 넘은 시각 ... 

엄청 일렀지만 .. 이것도 뭐 나쁘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 행복속 을왕리로 향해 다가가고있었다 .

그런데 지금 옆에서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니고 창가를 바라보는 시영의 얼굴에서 빛이 나는게 아닌가 ? 

순간 ..넋을 잃고 쳐다보고있었다 . 

무엇을 보는걸까 ..? 

여긴 공항철도안 .. 밖에 보이는거라곤 칠흑 같은 어둠 뿐일 텐데 말이다 . 

시영은 나의 시선이 느꼈는지 흠칫놀라 ..한번 쳐다보고있었다 .

” 왜 .. ? 얼굴에 뭐 묻었어 ? “ 

” 아..니 . “ 

괜시래 빨개지는 얼굴 . 

이제와서 얼굴이 왜 빨개지는걸끼 ? 

그렇게 우린 ..  추억으로의 기찻길을 하염없이 달리고 또 달렸다 . 

얼마나 피곤했던건지 ... 그렇게 신나하던 시영이가 옆에서 조곤 조곤 자고있었다 .

얼굴을 보니 ..먹먹해지는 가슴.

아련해진다 .. 하지만 이감정을 꾹 누르며 . 내 오른손이 어느덧 시영 머리를 쓰다듬고있었다. 

” 시영아 ... 우리 재밌게 놀자 .. 이제 눈물은 안흘릴께 ! “ 

누가 듣지도 않는데 .. 혼잣말로 결의를 다짐하고있었다 .

시각을 보니 ... 07:20분 이 되가고 있었다 .

공항철도가 서서히 속도를 줄이더니 .. 서는게 느껴질정도 . 

끼이이익 .. 

하는 소리와 함께 시영도 몸을 뒤척이며 눈을 뜨고있었다 .

” 어 ? 다왔어 ? “ 

눈을 뜬 시영 ...과 눈이 마주친게 아닌가 ? 

하지만 신이 난건지 좋아서 그렇는지 그런 나를 별로 신경을 안쓰는 것 같았다 .

” 어 ... 다왔어 . “ 

” 그럼 가자 ! “ 

해맑은 시영 ... 

시영이는 자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 나의 손을 무의식속에 잡은 것같았다 .

얼떨결한 상태 ... 시영의 손에 이끌려 도착한 그곳은 .. 

을왕리 해수욕장 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 

시영은 주변을 쭈욱 ! 

보다가 .. 나를 보기 시작했다 .

” 민석아 ! 일단 바닷길 산책 하러가자 . “ 

” 뭐 .. 피곤 하잖아 ..쫌 셔야지 . “ 

시영은 나의 말을 듣지도 않고 다시 끌고 가고있었다 .

상쾌한 여름날의 아침 .. 

서서힐 부는 산들바람들이 가지런히 모여 .. 우리에게로 살랑 살랑 유혹을 하듯 불고있었다 .

초여름의 꽃내음들이 우리를 축복 하는 듯 향기롭기 그지없었다 . 

바닷바람에 머리를 쓰다듬는 시영 . 

이쁘다 ... 이쁘다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 지금 .. 

뭐라고 표현해야 맞는것일까 ? 

순간 잊었다 .. 

우리의 모든 상황에대해서 말이다 . 

그저 희망속에서 걷고 있는기분 .. 

그런데 시영이 나를 보는게 아닌가 ? 

” 민석아 ! 넌 뭐하고 싶은거 없어 ? “ 

심심했나 ? 갑자기 왜 물어 보는걸까 .. 

” 아니 .. 뭐 굳이 하고싶은건 없는데 . “ 

” 치 .. 낭만이 없네 ! “ 

” 낭만 .. ? 낭만은 무슨 ! “ 

시영의 말에 .. 낭만이란 단어가 나올줄이야 .. 

실은 그래 .. 시영아 너랑 있는 이 시간 .. 1분 1초가 낭만이야 라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었다 .

하지만 수만가지의 말들을 목구녕으로 삼키고 있는중 .. 

시영이 다시 말을 걸어 오는게 아닌가 ? 

” 그럼 우리 자전거 타자 ! “ 

” 자전거 ? 갑자기 ..무슨 자전거를 . “ 

”왜 ..싫어 ? “ 

시영의 촉촉이 젖어 들어가는 두눈 .. 

그 깊은 눈안에 들어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실히 드는 이순간이였다 .

” 아니 .. 그게 아니라 갑자기 어디서 자전거를 구해 ? “ 

내말을 듣고 갑자기 배시시 웃는 그녀 . 

나를 또 어디론가 끌고 가고있었다 .

” 짠! “ 

시영이 말한 바로 앞에는 자전거 두 개가 놓여있었다 .

” 이건 어디서 구했어 ? “ 

” 민석이는 그냥 타면 되는거야 ! “ 

그렇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체 .. 

우린 즐거운 데이트를 (?) 즐기고 있었다 .
자전거위 ... 시영이 먼저 출발하고 뒤따라가는 길 .

시영의 뒷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 

저 모습을 뭐라 표현 해야할지 .. 차마 입으로 전부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 이였다 .

지나가는 산들 바람이 시영의 머리를 타고 나에게로 다가오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 .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건 어쩔수 없었다 .

그렇게 신나게 ..어느 정도 탄것인지 . 

시영이 멈췄다 .

” 민석아 ! 이제 안에 들어갈까 ? “ 

”안이라니 ? “ 

시영은 멀뚱히 서있는 나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

” 그럼 ... 노숙할 거야 ? “ 

천진난만 한 얼굴로 무엇을 말하는것인지 .. 

이제야 이해가 되는 어리석은 나 . 

” 뭐 ..  우리 여기서 자고가는거야 ? 혹시 .. ? “ 

시영은 희미한 미소를 보인뒤 고개를 끄덕거렸다 .

” 응 ! 여기 팬션 예약해뒀어 가자 . “ 

순간 ..행복속에 있었다 . 

그 행복이 무슨 행복인줄도 모른체 ... 

마냥 좋기만 한 내자신이 .. 아무튼 지금은 무슨 그 어떤 생각도 하기 싫을 만큼 .. 

아니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만한 행복이 나에게도 찿아온 기분이였다 . 

곳이여 팬션에 도착한 우리 . 

짐을 한데 놓고 시영은 나에게 뭐라고 말을 하고있는 듯 보였다 .

” 민석아 ! 씻고와 . “ 

괜시리 붉어지는 얼굴 . 
”씻고 ..와 ?왜? “

시영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 듯 했다 .

” 그럼 .. 안씻게 ? “ 

분명 별뜻없이 말한 듯 .. 하지만 나의 주책맞은 심장은 쿵쾅거림이 .. 이 두근거림이 멈추질않고있었다 . 

그렇게 화장실로 들어간뒤 ... 

씻고 나온다 . 

그곳에 준비된 .. 갓지은 밥 그리고 반찬들이 놓여 있는 식탁으로 향해 걸어갔다 .

” 이게 ..뭐야 ? “ 

”뭐긴 ..밥먹어야지 ! 지금 시각을 못봤네 내가 . “ 

자신 머리를 쎄게 쥐어박는듯한 재스처를 취하고있었다 .

귀엽다 ..라는 말이 순간 목구녕 입구쪽에 왔다 인사를 하듯 사라지고있었다 . 

”시간은 둘째치고 .. 언제 준비를 다한거야 ? “ 

” 내가 해온거지 .. 집에서 .. 이 많은걸 여기서 어떻게 준비해 . “ 

그렇게 말하고 피식웃는 시영의 모습 . 

또다 ... 아름답다 라는 말이 머릿속을 해엄치고있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 

밥을 먹고 있는 우리 ... 

우리의 고3 마지막 여름날의 여행 ! 

행복 그 자체였다 . 

시영은 밥을 먹다말고 배시시 웃는게 아닌가 ? 

”왜그렇게 웃어 ? “

심장이 계속해서 나대는 중이였다 .

” 그냥 .. 좋아서 . “ 

”좋아서라니 .. ? 내가 ? “ 

괜시리 기대감을 감고 물어보는 중이였다 .
더욱 심장소리 가 커져만 가고 .. 몸안의 피들이 서로 엉뎌붙어 싸움이 일어 난것만 같았다 . 

” 어 .. 좋아 모든게 . “ 

뭐가 좋다는건지 .. 나도 이순간이 영원으로 남길 기대라는걸 해보는 중이였다 . 

” 넌 ..나랑 하고 싶은거 없어 ? “ 

” 갑자기 .. ? 딱히 없는데 ? “ 

괜시리 툴툴 되어도 본다 . 

”너는 있어  ? “ 

” 음 .. 난 옛날부터 하고 싶은 건 많았지 . “ 

”옛날 .. ? “ 

옛날이란 단어에 ..반응을 안한는 듯 밥을 깨작깨작 먹고만 있는게 아닌가 ? 

어쩐지 얘기해주기 싫은 눈치였다 .

” 뭔데 .. ? 하고싶은게 ? “ 

나의 물음에 배시시 웃는 시영이 얘기를 하고있었다 .

” 평범함 ? “ 

” 평범함 이라니 ? “ 

” 그냥 뭐 .. 이렇게 밥을 먹고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거지 매일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 “ 

어쩐지 가시가 숨어있는 단어들 ... 

문장들을 들으며 가슴이 아려져 오는 게 느껴지고 있었다 .

시영의 입술만 바라볼 때 ... 뭐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

” 이제 두개 했으니까... 여덟개 남았어 . “ 

” 뭐가 ? “ 

” 내가 남친이 생기만 하고싶었던 열가지 ! “ 

해맑은 시영의 미소 .. 

저깊은 미소에 빠져 살고 싶었다 .
”남친 .. ? 내가 ? “ 

어쩐지 좋아 죽을 것만 같았다 . 

그런데 그대꾸에 대답을 해주지도 않고 시영은 밥상에서 일어 서고 있었다 .

시영이 떠난 자리 ... 그저 창가만을 바라보며 기달리는 중이였다 .

그런데 심상치 않은 철푸덕 ! 

소리가 울려 퍼지는게 아닌가 .... 공포란 감정이 서서히 드리울 때 .. 

그 소리로 향해 뛰어가고 있었다 .

두려움이다 ..이것은 또다시 시영이 쓰러졌을 까봐 라는 생각이 불씨가되어 내 마음에 작용한 듯 ... 

온몸에 식은땀이 맺혀있었다 . 

방안에 들어선 순간 ... 책상에 놓여있던 물건들이 정신없이 땅바닥에 흩어져 있는게아닌가 ? 

두려운 마음 ... 아래를 보니 그곳에는 창백한 얼굴의 시영이가 보이기 시작했다 .

-----------------------------------------------------------------------------------------------

(2023년 추억의 여행길 그곳에 서있는 오늘)

겨우 속을 진정시키고 ..몸을 기대어 앉은 그순간 .. 

옆에 환영 ! 환각 같은 것이 또다시 눈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

천진난만하게 요리조리보는 어느 한여자의 형상 . 

아련해지는 마음 ...곳 두눈가에서 눈물이 흘러 내려올듯했다 .

하지만 여태 많은 눈물을 흘렸다는 자각 . 

슬픔에 빠져 허우적 되기 싫다는 각오가 ... 

나를 더욱더 견고하게 만들어 줬다 .

어느덧 기차는 ... 서섷리 스고 있었다 . 

아마도 난 .. 내가 기억하지 목하는 추억속에 여행을 갖다온듯한 느낌이 들었다 . 

자리에 일어나 ... 가람이 있는 그곳으로 향해 갔다 .

앞에 보이는 을왕리 해수욕장 ! 

지금 시각 12:00 가 되어가는 시점 . 

앞에 가람이가 보인다 . 

그곳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저들은 ... 

가람과 유린 .. 그리고 해리였다 . 

가람 앞에 앉은 나를 보고 해리가 당차게 말을 하고있었다 .

” 오빠 ..왜 연락이 없어요 ? “ 

” 무슨 연락 ? “

아무렇지 않게 그렇게 얘기했다 .

근데 어쩐지 입술을 삐죽 내민 것이 단단히 화가난 듯 .

왜이렇게 화가난건지 .. 앉아서 곰곰힐 생각해보니 . 
뽀뽀 ? 키스 했었다라는 자각을 뒤늦게 하고있었다 . 

그렇지만 아무렇지 않은척 입을 열었다 .

” 연락을 꼭해야해 ? “ 

심드렁하게 얘기를 건네고 .... 해리는 혀를 차고있었다 .

”치 ..얘기하기 싫은거면 안해도 되요 . 사랑해요 ! “ 

갑자기 뜬금포로 고백을하는 해리 . 

얼떨떨한 기분이였다 .

그마음을 애써무시하며 자리에 앉아 술을 따르고있었다 .

해리는 더욱 무시 받지 않으려 다시 얘기하고있었다 .

” 사랑한다고 ! 민석 오빠. “ 

아무래도 대꾸를 안해주면 계속할 듯 .. 가볍게 고개만 끄덕일 때 .. 해리의 얼굴에서 내가 그리워 하는 그여자의 얼굴이 겹쳐 보이는게 아닌가 ? 

순간 두손이 향하는건 내의지대로 되지않는 일이였다 .

두눈가가 촉촉이 젖어서는 무슨말이라도 지껄여본다 .

” 넌 누구야 ? “ 

그때 들리는건 해리의 목소리뿐이였다 .

”누구긴 ...오빠를 사랑하는 사람이지 ! “ 

그때 정신이 확들고 있었다 .

고개를 좌우로 쌔게 흔드니 ..보이는 모습 ! 

그건 해리의 얼굴이였다 . 

”오빠 ..이거 언제까지 잡고 있을 거야 ? 아픈데 .. “ 

두손의 힘이 제어가 안됬다 .

그 두손이 해리의 양쪽뺨을 부여잡고있었나 보다 .

허겁지겁 ... 손을 놓고 ... 허겁지겁 술잔을 기우리는 오늘 이였다 ..

왜자꾸 이런 형상들이 보이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감정들속에 .. 이감정들이 딱히 슬픔만 있는게 아니란걸 눈치채어 가고있는 중이였다 .
다음화 보기

신고

신고사유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 0 / 250

체크카드, 직불카드, 토스카드는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결제수단은 신용카드로만 신청가능합니다.

pay머니,체크카드,직불카드는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이벤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로그인/회원 가입 하시면
노벨패스 멤버십 7일 무료 이용!
※ 오늘만 혜택 적용
"7일 무제한 무료체험"
시작하세요.
시크릿S관
시크릿S관
이벤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로그인/회원 가입 하시면
노벨패스 멤버십 7일 무료 이용!
확 인
도장
완료

최신 버전의 앱이 있습니다.

원활한 이용을 위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알림 허용을 해주시면 다양한 혜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0 01

LEVEL UP!

일반뽑기권

일반뽑기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