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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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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금 연재
부디 살려 주십시요! 그리고 부디 왕이시여 그녀의 베일을 벗기지 마시옵소서!" 이 말이 왕의 호기심을 건드리고 만 것이다. 왕의 칼이 그녀 얼굴의 베일을 스쳤다. 그 칼에 살짝 베인 월화의 하얀 얼굴에 붉은 피가 흘렀다. 하얀 얼굴이 달 빛 아래 더 하얗고 더 붉게 빛났다. 그녀의 하얀 얼굴에 진한 붉은 핏기가 선명하다. 왕은 그만 그 모습에 혼이 나간 듯 했다. 뛰는 가슴과 커진 눈을 애써 감추며 침착하려 애썼다. 그런 왕의 눈빛을 본 막내 뮤카는 전쟁이 시작 되었음을 짐작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형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베일을 벗기지 말라 드린 청 그건 간절했다. 베일을 벗긴 건 형에게도 실수였다 이젠 다른 말을 해야 했다. 그래서 그녀를 처음 보고 사랑에 빠진 그 날 맹세했던 그 때의 자신을 떠올렸다. 그리고 경고하듯 울어댔다. "뮤카 많이 컸구나~내것에 욕심도 내고" 왕 대호는 알수 없는 미소를 띄며 회상하듯 뮤카의 턱을 손으로 들어 올려 내려다보고 말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인간인 네 어미를 버릴 수 없었구나! 조금은 이해가 가는군." 대호는 처음으로 가슴에 이유 모를 통증을 느꼈다. 사랑 없이 태어난 자신 뮤카가 태어나던 날 아버지로부터 외면 당했던 핏줄 그리고 지독한 배신의 칼날 그 날 대호는 늑대궁으로 후궁이란 후궁은 다 데리고 들어가 술에 취했다. 어떻게든 채워보려고 피해보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채울수록 더 공허 해지는 마음속엔 월화의 모습이 더 진하게 낙인 찍혔다. 시기에 눈 먼 몇몇 궁녀들이 눈치없이 월화와 월화에 대한 그의 마음을 비웃다가 그 날 운명을 달리 했다. 대호도 뮤카도 이젠 둘 다 존재 하지 못한다. 하나는 죽임을 당하거나......사랑을 갖지 못해 서서히 죽어가거나......어떻게든 전쟁이 시작 될 것이다. 뮤카에 대한 대호의 연민은 끝이 나고 있었다
#로맨스 #인연 #재회 #운명 #권력 #귀족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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