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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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미스테리 #음모물 #사건물 #약SF #첫사랑 #순애보 #이공일수 #양자택일 #사연있수 #미인공 #스토커공 -난 당신을 잊지 않았어요. 모든 사건은 이 한 장의 엽서에서 시작되었다. 엽서를 받은 아버지는 죽었고, 엽서의 발신인을 찾으러 간 형은 실종됐다. 태섭은 형을 찾기 위해 ´여우골´에 들어서게 되고, 그곳에서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은 아름다운 남자 호를 만난다. 그는 자신을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태섭은 그를 구미호라고 믿는다. 어떻게든 형의 행방을 찾아 헤매지만, 정작 알게 된 건 아버지가 과거에 저지른 악행들 뿐이다. 한편, 태섭의 친구 세혁은 극비리에 군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 되고, 그곳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태섭이 여우골 작전지역으로 향했다는 걸 확인하고, 그를 쫓아 여우골에 들어서고 만다. ´여우골에는 구미호가 살고 있다´ 이 말 속에 숨어있는 비밀을 알고 있는 남자, 비밀에 휘말린 남자, 비밀을 밝히려는 남자. 세 사람은 곧 대치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본문 미리보기] “아, 이런. 아…….” 혀를 한 번 차고서 짐승은 태섭의 위에서 내려섰다. 지독한 일을 겪은 건 태섭이었는데, 정작 제 목이 물어뜯긴 것처럼 짐승은 천천히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는 주변을 느린 걸음으로 맴돌며 중얼 거렸다. “이럴 리가 없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이건 아닌데….” “괜찮아?” 태섭을 걱정해준 것은 의외로 완이었다. 그가 크고 두툼한 손으로 태섭의 손을 잡아 내리고 상처를 살폈다. “아파?” 그러며 묻는 말에 태섭은 조금 울컥하고 말았다. 누가 봐도 아플 것 같은 모양새가 아닌가 말이다. 아니, 지금 중요한 건 아프고 괜찮고가 아니었다.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목덜미에서 뜨거운 체액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게 느껴졌다. 안 봐도 상처가 클 거란 걸 알 수 있었다. 태섭은 여전히 책 사이를 지나다니며 맴돌고 있는 짐승을 보며 충동적으로 입을 열었다. “진짜로 구미호가 있을 줄이야.” 순간 짐승이 멈칫했다. 그러며 돌아보는 눈빛은 멀쩡한 것도 같았고, 혼란스러워 보이는 것도 같았다. 어느 쪽이든 그를 안지 고작 몇 시간에 불과한 태섭으로서는 알 수 없었다. 그래서 화가 났다. “우리 형한테도 이랬어요?” 홧김에 소리를 내질렀다. 그런데 반응이 있었다. 완은 정확하게 “아니”라고 답했지만, 짐승은 붉은 입술을 한 번 달싹이다가 시선을 피해버렸다. 이상한 느낌에 완을 바라봤다. 그러자 그는 태섭을 향해 다시 한 번 뚜렷하게 말했다. “안 그랬어.” “안 그랬다고요?” “안 했어.” 표정 없는 얼굴로 낮게 전하는 말은 분명히 사실을 말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어째선지 태섭은 팔뚝 위에 솜털이 일어서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너 당장 집에 가!” 호가 완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마치 태섭과 완의 대화가 더 이상 이어지지 못 하도록 끊어내듯이. 완은 신경질적인 시선으로 저를 노려보고 있는 호를 마주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다였다. 정말로 그는 호의 말대로 산장 밖으로 나가 버리고 말았다. 다시 호와 단 둘만 남은 태섭은, 그래서 확신했다. 이들은 김승서를 알고 있다. 김승서의 아들 김재호도 알고 있다. 김재호는 이곳에 있었다.
#소꿉친구 #sf #삼각관계 #비밀 #SF #미스터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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