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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죽고 난 뒤, 나는 다시 태어났다. 그것도 제국에 있는 공작가의 하나뿐인 공녀님으로 말이다. 모든 것에 의문을 품고 있었을 때, 제가 죽을 때 함께 있었던 고양이가 나타났다. 정확히는 이 몸의 오빠로 말이다. 그것도 이상한데 이어진 말은 더 이상했다. 고양이인수인 것부터 전생을 기억하는 것까지. 그게 모두 이 공작가의 비밀이라 하였다. * 매일 보던 사람이었기에 아무 생각도 없었던 사람이었다. 그러니까 이렇게 가까이 붙어있을 일도, 설렐 일도 없는 그저 친구 사이였다고, 과거의 나는 그렇게 말했다. “계속 내 곁에 있어줘.” 애절한 목소리에 괜히 한 번 움찔, 그리고 두 번 움찔. 그리고 나는 작은 한숨과 함께 그의 손을 붙잡을 수 밖에 없었다. #인수여주 #고양이가족 #부둥부둥_가족_힐링물 #육아물 #성장물 #성장_후_아카데미물 #비밀 많은 공작가의 막내 공녀님 * eun_hasu053@naver.com 표지 - 홍시님 네이버, 조아라 동시 연재